<Skeleton hiccups> 할로윈 쉬운 영어책 읽기와 만들기 독후활동 - 손 관절 인형 크래프트, 뼈 스터디

#1 책소개

"Skeleton Hiccups"는 Margery Cuyler가 쓴 그림책으로, S.D. Schindler가 그림을 그린 책입니다. 이 책은 유쾌하고 웃긴 이야기로, 뼈로 된 해골을 따라다니며 신경쓰이게 만드는 딸꾹질에 대해 다룹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뼈로 된 해골인데, 해골은 딸꾹질이 계속되어 괴로워합니다. 해골은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지만, 딸꾹질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가 시도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방법들이 어떤 괴상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지를 통해 아이들의 웃음을 유발합니다.

이 책은 유쾌하고 신기한 그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해골의 웃긴 표정과 귀여운 모습, 그리고 그가 시도하는 방법들이 즐겁고 흥미롭게 그려져 있습니다. 4살된 저희 아들은 약간 무서운 그림에 흥미를 느끼는데 그래서 이 책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해골, 잭오랜턴, 유령 과 같은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재밌게 볼 책입니다. 

 

 

또한 텍스트 역시 재미있고 단순한 글귀와 반복적인 문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처음 펴면 나오는 엔드 페이지에는 하얀 배경에 "hic, hic, hic" 이라는 딸꾹질 하는 소리만 이쪽 저쪽으로 적혀있는게 매우 흥미롭습니다. 대부분의 페이지는 한 페이지에 한 문장 으로 읽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Skeleton Hiccups"은 해골이 겪는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하는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온갖 방법을 써도 통하지 않았던 딸꾹질 문제가 결국은 손거울 하나로 해결 됩니다. 손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바라본 해골.... 소리를 지르더니 딸꾹질이 언덕 넘어로 멀리 멀리 날아갑니다. "hic, hic, hic" 하는 딸꾹질 소리 자체가 의인화된 재미난 장면 입니다. 하지만 책이 주는 교훈은 없어 보입니다. 그냥 재미로 읽기 좋은 책 이네요. 할로윈에 읽으면 딱 좋겠어요. 

 

#2 그림책 읽기

이 책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골이 샤워하는 장면에서는 딸꾹질로 인해 비누를 떨어 뜨리는데 글로는 'Took a shower.' 만 나와 있습니다.  양치를 하면서는 딸꾹질로 아랫턱이 튕겨져 나가는데 이 장면 역시 'Brushed his teeth.' 만 나와 있습니다.

 

이런 장면들 에서 책의 텍스트만 읽고 넘어 간다면 지루한 읽기가 됩니다. 중요한건 양치한다는 텍스트가 아니고 아랫턱이 딸꾹질로 튕겨져 나가는 것 입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읽어 줄 때 아이가 보는 장면을 한번 말로 언급해 주고, 그림을 읽어 줘야 아이도 내가 보는걸 엄마가 읽어 줬구나 하고 책의 내용을 계속 따라 올 수 있게 됩니다. 몰입도 있는 책읽기를 위해서는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 주기 전 한번 읽어보며 표현을 익히고 어떻게 읽어 줄 지 전략을 짜보는게 좋습니다. 

 

또한 감정을 실어 읽어 주면 더욱 생생하게 다가 오겠죠.  딸꾹질로 고생하며 멈추는 방법을 찾아 헤메는 장면에서는 함께 고민하는 표정과 느낌을 살려주고 유령이 "Boo" 하고 놀래 키면 같이 놀라주고, 마지막으로 딸꾹질이 달아나면 같이 신나게 "Hooray!" 를 외쳐 주세요. 

 

#3 독후활동

<1> 일상 생활 묘사 영어 표현

 

이 책에서는 (일어나다, 샤워하다, 양치하다, 물을 마시다... 등과 같은) 일상 생활에 쓰이는 영어 표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특징은 모든 문장이 과거형으로 적혀 있다는 겁니다. 이 표현들을 현재형으로도 말해 보고, 더 많은 표현을 함께 익혀 볼 수 있습니다. 몇가지 표현 적어볼게요.

 

1. Brush my teeth (양치를 하다)

2. Get dressed (옷을 입다)

3. Take a shower (샤워를 하다)

4. Go to the bathroom (화장실에 가다)

5. Have breakfast/lunch/dinner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하다)

6. Go to school (학교에 가다)

7. Come home (집에 오다)

8. Do homework (숙제를 하다)

9. Watch TV (TV를 보다)

10. Go to bed (잠을 자다)

11. Play games (게임을 하다)

12. Exercise (운동을 하다)

13. Hang out with friends (친구들과 어울리다)

14. Read a book (책을 읽다)

15. Listen to music (음악을 듣다)

16. Clean the room (방을 정리하다)

17. Cook a meal (식사를 만들다)

18. Take a nap (낮잠을 자다)

19. Walk the dog (강아지 산책시키다)

20. Go shopping (쇼핑을 하다)

 

 

<2>  종이로 손 관절 인형 만들기

 

인체 모형이나 그림으로 나와있는 뼈 구조를 보며 스터디 하는 방법도 좋지만, 직접 만들어 보는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손을 유심히 관찰하고 뼈 마디 마디 만져보며 어떻게 생겼는지 충분히 이야기 합니다. 손가락을 하나 하나 접어가며 여러가지 손 모양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손을 대고 모양을 본떠 그린 후 만들기를 시작 할 수 있습니다. 

 

- 재료:

검정 색지, 화이트 젤리펜 (없다면 흰 종이에 검정 펜도 무관)

빨대 

노끈 or 털실

가위, 테이프 or 글루건

끼우기 구슬 (옵션)

페브릭 스티커 (옵션)

 

- 만들기 순서:

1. 검정 색지에 손을 대고 화이트 젤리펜으로 그리고 모양 따라 잘라줍니다. (엄마 손으로 하는게 만들기 편해요. 너무 작은 손은 만들기 어려울 수도...)

2. 빨대를 뼈 마디마다 길이를 재며 잘라 만들어 줍니다. 

3. 글루건 or 투명 테이프 를 이용해 빨대를 붙여 줍니다. 

4. 빨대 사이로 노끈이나 털실을 통과시켜 줍니다. 

5. 끈의 위 쪽은 뒤로 넘겨 테이프를 붙여 줍니다. 

6. 끈의 아래쪽 끝에는 끼우기 구슬을 달아 다 만들고 잡아당기기 편하게 해 줍니다. (옵션)

7. 줄을 당기면 해당 줄의 손가락이 잘 접히는지 확인해 봅니다. 

8. 손의 바깥쪽 면에 끈을 고정했는데 이를 가리고 예쁘게 꾸미기 위해 페브릭 스티커로 손톱 모양을 잘라 붙여줍니다. (옵션)

 

만들기를 한 후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손 관절 종이인형으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볼 수 있습니다.

 

<3> 딸꾹질에 관해 이야기 나누기

 

1. "딸꾹질은 왜 나는 걸까?" 아이에게 물어보고 의학적 지식을 알려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쉽게 설명해서 적어 볼게요.

 

딸꾹질은 우리가 호흡할때 쓰는 근육인 '호흡근'이 갑작스럽게 움켜잡혀서 발생하는 거야. 호흡근은 우리가 숨을 들이마실 때 작아지고, 숨을 내뱉을 때 풀려서 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 (흠~ 숨 들이 마쉬며 가슴 아래 손을 주먹 모양으로 움켜 쥐는 제스쳐. 후우~ 내쉬며 손바닥을 펼치는 제스쳐)

그런데, 때로는 호흡근이 갑자기 움켜잡혀서 목에서 소리를 내는 '성대'라는 부분이 갑작스럽게 닫히면서 "딸꾹" 소리가 나는거래. 

 

2.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을 마시거나, 숨을 참는 동작, 다른 감각을 유발하는 활동, 깜짝 놀래키는 방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각자 딸꾹질을 멈추는 자신만의 방법이나 이렇게 했더니 멈췄다 하는 경험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런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뱃속에 있었을때 태아 시절 엄마 뱃속에서 딸꾹질 했던거 기억 나냐고 물어봤어요. 물론 기억 못하겠지만 엄마는 너에 관한 이런 기억도 있다는걸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린 책과 독후 활동이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찾는 분들이 계신다면 더욱 열심히 다른 책들과 독후활동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이와 즐겁고 행복한 책육아 하고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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